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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은아침 언론보도

[뉴스타운] 손바닥 저림 증상과 손목터널 증후군

by 좋은아침병원 2016. 5. 3.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 및 컴퓨터 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아침에 일어난 다음이나 일과가 끝난 저녁에 손가락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반복적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저린 증상이 지속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즉,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을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 손목터널 증후군이라 부르는 수근관 증후군은 손목과 손바닥의 경계부위에 위치해 있는 수근관 (carpal tunnel)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수근관 속을 지나가는 정중신경 (median nerve)이 눌리면서 손가락 저림 증상이 일어나게 되는 질환으로, 엄지손가락부터 세 번째 손가락의 저림 증상이 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수근관을 덮고 있는 횡수근인대의 비후에 의한 정중신경의 압박 때문이다. 

 

수근관 증후군은 주로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40~60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었으나, 그 발생연령이 점차 어려지고 남성 환자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과거에 비해 스포츠 활동이나 장시간의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병의 초기에는 주로 손가락 저린 증상만 있지만, 병이 만성화 되게 되면 손의 감각이상이나 통증이 잘 때도 지속되어 잠 들기가 힘들며, 근육의 위축과 마비까지 올 수 있다. 

손 저림 증상이 수 개월 지속되는 경우에는 집에서 자가진단법을 해 볼 수 있다. 양 손목을 서로 굽히고 손등끼리 붙여 수근관을 압박한 자세로 30초 이상 있게 되면 손저림 증상이 심해지는데 (팔렌 검사; Phalen’s test)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신경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경추 추간판 탈출증 (경추 디스크)이 있는 경우 손저림 증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경추 질환과의 감별도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는 손목을 쉬게 하면서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환자의 직업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동작이 통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손목을 쉬게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소염 진통제를 처방 받거나 수근관의 주사요법을 통해 정중신경의 부종이나 염증을 가라 앉혀 증상을 완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횡수근인대를 절제하여 정중신경이 눌리는 것을 풀어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수근관 증후군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손가락의 마비나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평소 일상 생활에서 손목의 스트레칭이나 찜질을 통해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과 손목에 저린 증상이 지속되게 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영봉 원장, 좋은아침병원 관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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