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좋은아침 언론보도

관절염을 늦추는 근위경골절골술이란?

by 좋은아침병원 2016. 1. 25.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에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연골의 아래쪽과 관절 주변에 새로운 뼈가 만들어져 다리에 통증이 생기고 변형이 오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노인에게서 관절통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관절염이다.

관절 내에서 퇴행성 변화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 곳은 연골이다. 연골을 구성하는 연골세포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연골의 탄력성이 줄어들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상태가 수년 이상 지속되면 연골이 약해져서 점차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된다. 연골이 사라져 뼈가 드러나게 되면 이 부위에 새로운 뼈가 만들어져 더 단단해지게 되고 관절 주변으로 뼈가 자라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때 통증을 유발하며 관절운동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약 10% 정도에서 방사선학적 검사상 관절이상 소견이 관찰됐는데, 이러한 변화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약 2배정도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는 증가한다고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에 의한 관절마모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외상, 염증, 관절의 과도한 사용 등과 같은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서도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이들은 퇴행성관절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중년이 될 때 까지는 남녀 사이에 관절염 발생빈도에 차이가 없으나, 그 이후에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며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관절 통증이다. 초기에는 뻣뻣한 느낌이 들면서 쑤시는 통증이 동반되고, 보통 이런 증상은 관절을 사용한 후에 더 심해지며, 따라서 아침보다는 저녁때에 더 심한 경향이 있다. 관절염이 진행하여 연골의 소실과 관절면의 변형이 심해지면, 관절액이 증가하고 무릎 내에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무릎이 붓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게 되며, 특히 유리체(관절내에 존재하는 뼈 조각이나 연골 조각), 연골하 골절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관절 내에 자극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져 관절 운동이 제한되기도 한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 즉 노화에 의한 과정이므로 이를 완전히 멈출 수는 없다. 그러나 조기에 치료를 함으로써 퇴행성 변화를 감소시키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를 이용한 초기 치료를 통해 관절통증을 경감시켜 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변형을 방지하는데 있다. 그러나 관절마모가 발생하고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하여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 운동 범위를 증가시킬 수 있다.척추관절전문 좋은아침병원 김종원원장은 “환자의 나이가 많고, 관절염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 (60 ~ 65세 이하)의 환자에서 단일 구획 만을 침범한 경우 근위 경골 절골술이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으며, 최근 수술 기구의 발달과 수술 기법의 향상으로 양호한 임상 결과들이 보고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60-65세 이하의 젊고 활동적인 환자에서 단일 구획 관절면에 손상이 있는 경유 시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이 수술은 무릎의 정렬을 회복시켜 무릎의 체중부하를 손상되지 않은 무릎 외측으로 재정렬시켜 관절염으로 인해 손상된 무릎 내측 부위에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수술이다. 보통 관절염 환자들은 체중부하 시 통증을 느끼므로 체중부하 선을 손상이 없는 무릎 바깥쪽으로 옮긴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무릎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며 연골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본인의 관절을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무릎의 생역학적인 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술 이후에도 활발한 여가 활동이 가능하여, 젊고 활동적인 관절염 환자에서 유용하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10년 수술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원문바로보기 http://gvalley.heraldcorp.com/detail.php?number=17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