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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은아침 언론보도

[헤럴드경제] 좋은아침병원 관절센터 조승목 원장 “어깨통증,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by 좋은아침병원 2016. 1. 25.

몸이 이곳 저곳이 아픈데 관절이 온건가요?’ 라는 질문을 병원에서 흔히 듣게 된다. 아마 관절염, 더 정확하게 말하면 퇴행성 관절염(드물게 류마티스 관절염)을 표현한 말일 것이다. 거기에는 ‘제가 나이가 들었나요?’ 이런 물음도 포함 되어있다.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퇴행성관절염은 흔히 무릎이나 엉덩이, 발목 관절에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어깨가 아픈 환자들도 자신이 나이가 들어 관절염이 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통증은 퇴행성과 다르다.

어깨관절은 구조적으로 무릎, 엉덩이 관절 등과 같은 몸의 하중을 지지 하는 관절들과는 아주 다른 형태다. 엉덩이 관절의 경우는 둥근 대퇴골두가 골반뼈의 비구컵 안에 깊이 들어가 있어 그 형태 자체로 관절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고, 무릎의 경우는 뼈의 형태는 불안정 하지만 각 운동 범위 내에서 관절의 긴장도를 유지시키는 튼튼한 인대가 존재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얻게 된다.

반면 어깨 관절은 두 팔을 자유롭게 가능한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연하면서도 모든 운동 범위 내에서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뼈의 형태는 골프 티에 놓여진 골프공의 형태이고 관절의 안정화시키기 위해 회전근개라 불리는 근육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으며 그 위에 천장을 담당하는 견봉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어깨통증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퇴행성관절염’과 다른 관점으로 보아야 하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좋은아침병원’ 관절센터 조승목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이 연골의 닮음이 통증의 원인이라면 어깨통증은 연골 문제보다는 어깨 주위 근육, 관절막, 인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원인에 따라 치료를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 오십견 (동결견)
어깨관절은 앞에 설명한 것과 같이 적당히 느슨해야 360도 회전운동이 가능하여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다. 오십견이라는 것은 주로 50대에 발생하여 이름 붙혀진 것이지만 어깨 관절막이 딱딱하게 굳어 관절운동이 되지 않고 통증을 느끼는 질병이다. 대부분의 경우 힘줄의 파열 등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 치료방법은 관절막을 다시 늘려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주사나 약물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자연경과 상 수개월에서 길게는 1-2년 후 회복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통증으로 밤을 지새우는 등 환자의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관절막을 늘여주면 치료기간을 아주 많이 단축시킬 수 있다.

-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어깨 관절은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네 개의 힘줄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고 그 위로 견봉뼈가 있어 어깨가 회전운동을 하면 힘줄과 뼈의 마찰을 피할 수 없는 구조로 되었었다. 손으로 물건을 많이 잡으면 손에 굳은 살이 생기듯 관절내에서도 마찰이 지속되면 뼈에 붙어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고 뼈의 모양도 변하여 더욱 힘줄을 자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조금씩 어깨 주위 힘줄이 손상되고 통증을 느끼는 것을 충돌증후군이라 하고 좀더 진행하면 힘줄의 파열로 이어지게 된다. 힘줄은 뼈와 연결되는 부위에서 파열이 흔히 일어나는데 파열된 힘줄은 시간이 지나면 파열 범위가 넓어지고 수축하게 된다. 이 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광범위 파열로 진행하게 되고 뼈에도 손상이 생겨 어깨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힘줄의 파열이 있는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며 파열이 없더라도 충돌 증상이 심하면 견봉뼈 성형술을 시행하면 통증을 완화시키고 힘줄의 손상이 진행하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 석회성 힘줄염
석회성 힘줄염은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어깨 주위에 발생 빈도가 높다. 주로 힘줄을 싸고 있는 막 속에 위치하게 때문에 단기간에 없어지지는 않는다. x-ray상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고 사진상 석회가 보인다고 해서 다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기 때문에 통증의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힘줄 속에 칼슘덩어리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갑자기 극심하게 아파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심하고 석회의 크기가 크고 활동성일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제거하면 금새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도 좋은 경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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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valley.heraldcorp.com/detail.php?number=17790